"AI가 그린 그림은 어떨까?" AI가 그린 초상화를 직접 받아봤다

펄스나인, '인공지능 화가가 그려주는 나의 초상화'


인공지능 페인터 '페인틀리AI'가 그려준 김경영 기자의 초상화 /사진=김경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직접 내 초상화를 그려주는 시대가 왔다.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시상식에 눈에 띄는 부스가 있다. 바로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를 운영중인 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주최한 '인공지능 화가가 그려주는 나의 초상화' 부스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AI가 직접 유명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다. 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AI는 주름이나 머리카락, 눈썹과 같이 강조되는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도 인공지능 페인터 '페인틀리AI'가 그려주는 초상화를 메일로 받아봤다. 사람이 그렸다고 해도 믿을만큼 섬세한 터치를 자랑한다.

AI 화가는 사람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아직 인공지능 스스로 무엇을 그릴지까지는 생각하진 못한다. 하지만 사람이 AI에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입력하면, AI는 빠른 시간내 다양한 이미지로 그려낼 수 있다. AI 화가가 이제 한폭의 수묵화를 그릴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AI가 그린 작품들은 주로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보통 10만원에서 1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명 작가와 함께 협업해 만든 작품들은 1000만원대를 훌쩍 넘기도 한다. 앞으로 인간과 AI가 함께 협업해 그리는 작품은 더 고도화될 예정이다.

펄스나인 관계자는 "AI가 그리는 그림에 사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많은 곳에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AI는 사람과 함께 협업해나가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아트갤러리 아이아는 오는 10일 저녁 7시 삼성동 밤부타워 13층에서 AI 아트 '두민' 작가의 스페셜 토크쇼 및 판화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AI와 두민작가가 협업해 만든 작품 'Commune with...'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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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3141